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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낸드 가격 최대 10% 상승…상반기 주요 업체 감산 영향”

조선비즈 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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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분기·3분기 낸드 플래시 가격. /트렌드포스 제공

2025년 2분기·3분기 낸드 플래시 가격. /트렌드포스 제공



올해 상반기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재고 축소 노력에 힘입어 3분기에 낸드 가격이 최대 1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낸드 가격은 5∼1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분기(3∼8%)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상반기 (업체들의) 감산과 재고 축소 후 낸드 플래시 시장은 수요와 공급 균형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며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고수익 제품으로 생산 역량을 전환함에 따라 전체 유통 중인 (낸드의) 공급량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하반기부터 낸드 시장은 최종 고객들의 재고 비축으로 인해 수요가 약화하고 공급사들은 재고 압박을 겪으며 가격이 한때 하락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키옥시아, 마이크론 등은 업황 둔화의 직격탄을 맞아 낸드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공급 업체들이 최근 계속해서 낸드 공급 조절에 나선 덕에 가격 상승 흐름이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제품별로 보면 전 분기 큰 변화가 없었던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가격이 3분기에 5∼10% 상승할 전망이다. 서버에 들어가는 기업용 SSD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 추세 등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여력이 있어서다.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플랫폼 출하가 분기마다 증가하고, 북미 지역에서 범용 서버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의 주요 고객들로부터 강한 주문 모멘텀 역시 하반기까지 지속돼 기업용 SSD 수요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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