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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번달 특근은 없던 일로”...관세폭탄 맞은 제네시스, 생산량 줄인다 [팩토리 팝콘]

매일경제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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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풀특근’ 현대차 울산 공장
트럼프 관세에 재고 쌓여 생산 축소


제네시스 GV80. [사진 = 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사진 = 제네시스]


4월 3일부터 적용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5% 자동차 관세 여파로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특근을 줄이며 제네시스와 아반떼 생산량 조절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미국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현지 차량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서 버텨왔지만 재고 증가에 따라 생산량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9일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2공장 1라인, 5공장 1라인에 대해 이달 19일 생산특근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라인은 모두 제네시스 차량을 생산하는 곳이다. 세부적으로 2공장 1라인은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60, GV70, GV80을, 5공장 1라인은 세단형인 G70, G80, G90 물량을 맡고 있다.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전용 부두에서 수출 차량들이 분주히 선적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전용 부두에서 수출 차량들이 분주히 선적되고 있다. [김호영 기자]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7월 라인 운영안에서 ‘미국 자동차 관세정책에 따른 제네시스 판매 감소 및 재고 증가’를 특근 취소 이유로 들었다.

또 노조는 “미국 수입차 관세 적용으로 수익성이 악화했고 환율 역시 2분기 달러당 1408.9원에서 7월 1일 기준 달러당 1366원으로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GV80과 GV70의 미국 재고 합계는 1월 7200여 대에서 7월 1만3000여 대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두 라인은 지난 5월까지만 해도 근로자의 날인 1일과 생산차종 변경으로 인한 공사일을 제외하고 휴일 특근을 전부 진행하는 등 원활한 물량 수급을 이어왔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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