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이 지나갔다. 그동안 누가 잘했는가. 5년7개월 동안 한국 1위를 지킨 신진서가 이번에도 주요 기록에서 1위를 달렸다. 승률 85%를 넘는 것은 별일 아니다. 많이 이겼고 길게 이겼다. 신민준은 2024년 14연승으로 바둑대상 연승상을 받았다. 상복이란 게 따로 있다. 2025년엔 어떤가. 신진서를 맥심커피배 결승3번기에서 2대1로 꺾고 우승한 이지현이 18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연승상은 물 건너갔다. 신진서가 쓴 25연승을 말릴 사람이 앞으로 6개월 동안 나타날 것 같지 않다. 신민준은 다승, 최다대국, 상금 세 부문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상금 쪽 한 곳에서 변상일과 신민준 이름이 함께 올랐다. LG배에서 우승해 상금 3억원을 받은 변상일은 2위, 신민준은 농심신라면배 대표로 받은 상금이 커서 6위에 올랐다. 올해 중국리그에서 한국 선수를 받아들이지 않아 한국 대표 선수들 수입은 예년보다 줄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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