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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집에 돌아왔다” 국대급 수비수 정승현, 중동 생활 청산→울산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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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사진 | 울산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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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하반기 반전을 그리는 울산HD는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슬에서 뛴 구단 유스 출신이자 국가대표급 수비수 정승현을 재영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스포츠서울 7월7일 단독보도>

울산은 ‘구단에 4개의 우승컵과 2회 이적료를 안겨준 정승현이 울산으로 복귀한다’며 ‘지난해 초 UAE의 알 와슬로 이적한 그가 다시 한번 행선지를 친정팀으로 틀었다’고 했다.

정승현은 울산 소속으로 2017년 FA컵(현 코리아컵),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22~2023년 K리그1 우승을 맛본 적이 있다. 팀 내에서 유일하게 세 개 대회 챔피언 멤버로 뛰었다.

울산의 유소년 팀 현대 고등학교(U-18)에서 성장해 2015년 1군에 입성한 정승현은 2017년 J리그의 사간 도스로 이적했다. 이듬해 가시마 앤틀러스로 팀을 옮겨 ACL 우승을 경험했다. 2020년 울산으로 돌아왔다. 복귀 직후 1년 만에 친정 팀에서 다시 ACL 우승컵을 거머쥔 그는 2021년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 입단, 첫해부터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을 세웠다. 2022년 전역 후엔 호랑이 군단 유니폼을 다시 입고 울산이 17년 만에 K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는 데 이바지했다. 2023년엔 주장직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초 UAE 알 와슬로 이적한 뒤에도 ‘우승 복덩이’ 구실을 했다. 이적 첫해 알 와슬이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하고, 프레지던트컵까지 ‘더블’을 해내는 데 주연으로 뛰었다.

무엇보다 정승현은 이제까지 일본, UAE로 이적할 때 구단에 커다란 이적료를 안겼다. 그리고 복귀할 땐 자유 계약 신분으로 돌아왔다.

중동 무대에서도 높은 가치를 뽐낸 그를 향해 이번 여름 카타르 스타스리그 클럽 등이 오퍼를 보냈다. 다만 그는 가족의 생활 여건 등을 고려해 국내 복귀를 염두에 뒀다. 자연스럽게 울산 뿐 아니라 ‘귀한 센터백’을 찾은 다른 K리그 구단도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애초 연봉 등 조건은 타 팀이 울산보다 나았다. 울산 구단은 내부 협의를 통해 장기 계약 등 정승현의 미래를 더욱더 지원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정승현으로서는 전성기 나이에 최대한 좋은 조건을 바라볼 만하다. 그러나 결국 ‘의리’를 선택했다. 이전에도 해외 리그에서 뛰다가 K리그로 복귀할 때 1순위 선택지는 늘 친정팀 울산이었다. 이번에도 마음을 다했다. 정승현은 김영권과 시너지를 낼 뿐 아니라 대체자 노릇도 하며 수비진 운용에 숨통을 트이게 할 전망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 그 이상으로 보고 결정한 이적이다. 울산 외 다른 K리그 팀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계셨을 것이다. 집에 돌아오게 돼 편안하고 또 행복하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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