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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화재 여객기 해체해 김해공항서 뺀다…"조사 종료"

SBS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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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부산 사고 여객기


올해 초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에 대해 사고 조사 당국이 추가 기체 조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동체가 분해돼 공항 밖으로 옮겨집니다.

사고 발생 7개월 만입니다.

여객기는 현재 기체 소유권을 가진 보험사에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사고를 조사 중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프랑스 조사 당국, 항공기 제작사와 4차례에 걸쳐 진행한 화상 회의에서 기체를 더 이상 보존할 필요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에어부산과 보험사는 반환된 기체를 이달 말까지 12등분으로 분리 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기체 조사는 종료됐지만, 최종 보고서가 발표될 때까지 사고 조사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항철위 관계자는 "화재 감식 결과 객실 화재로 이미 결론이 났고 회의 결과 더 이상 기체를 보존할 필요성이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기체는 360도 3D로 스캔해 사진과 영상 등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조사 최종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기체를 보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항철위가 여객기 분해를 결정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여름철 태풍 시 강풍이 불 경우 주기장에 위치한 여객기의 추가 파손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현재 기체는 연료와 엔진이 없는 상태라 비교적 가벼운 상태로, 강한 바람이 불면 기체가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김해공항 주기장 포화도 여객기 이동을 앞당긴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 운항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을 위해서는 사고 항공기를 이전 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항철위에 요청했습니다.


김해공항은 올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주 공항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지난 1월 28일 이륙을 앞둔 에어부산 BX391편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비상 탈출했습니다.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여객기가 전부 불에 탔습니다.

항철위는 화재 감식 결과 31번 좌석 수하물 선반에 승객이 둔 보조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습니다.

박현석 기자 zes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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