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본격화…김선교·심재철 출마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선교 의원이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5.07.09.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본격화됐다. 김선교(여주양평) 의원과 심재철 현 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다.

김 의원은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직면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굳은 결의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이루고자 도당위원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총선과 대선에서 경기도 표심을 잡지 못했던 패배를 교훈 삼아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앞세워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경기 민심이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경제, 복지, 일자리, 안전, 교육 등 도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끼는 민생 현안을 현장에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실천력 있는 인물을 발굴하겠다"며 "당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역량과 실력을 갖춘 2040 청년 인재와 정치 신인을 적극적으로 등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만들기 위해 원내 및 원외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우선 반영하고 당협별 주요 사업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정례적 간담회를 추진하겠다. 또 도의원, 시·군 의원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패배와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쇄신하겠다.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보여드리겠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실천하는 정치, 현장 중심의 리더십 그리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으로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기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박명숙(양평1)·이혜원(양평2)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20여명이 "국민의 질책을 가슴 깊이 새기고 진짜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정치인"이라며 김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수원=뉴시스] 심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당위원장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2025.07.09.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심재철 도당위원장도 이날 "깨끗하고 유능한 심재철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승리하는 토대를 재건하겠다"며 도당위원장 재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심 위원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확립해 비리나 불공정이 개입될 여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비리 없는 심재철이 깨끗한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도당이 할 일은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격의 토대를 재건하는 것"이라며 "보수의 둑이 무너지는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보수 재건을 해낼 유일한 방법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선봉이 될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고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혁신으로 건강한 보수를 재건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유능한 민생정당 경기도당을 만들겠다"며 "심재철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더 크고 더 유능한 민생정당, 정책정당으로 변모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6일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10일 후보 등록을 진행한 뒤 후보자가 2인 이상일 경우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활용해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경기도당 대회를 진행한다. 단수 후보 등록시에는 같은 날 오후 3시에 도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무투표 합의 추대로 위원장을 선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