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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BBA 부자감세 기대감에···美프리미엄 소비주 상승세

매일경제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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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 리조트·명품·뷰티 등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감세 패키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이 시행되면서 고소득층 겨냥 소비재와 휴양·레저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힐튼그랜드베케이션 주가는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새 10.77% 급등했다. 연초 대비로는 19.06% 상승한 수준이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리조트 회사다. 플로리다, 하와이 등 미국 내 주요 지역을 비롯해 멕시코, 이탈리아, 일본 등 8개국에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회원제 리조트를 운영하는 매리어트베케이션월드와이드도 일주일 새 주가가 11.75% 오르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매리어트베케이션월드와이드는 최근 한달 새 20% 이상 반등한 바 있다.

지난 4일 OBBBA 법안이 시행되면서 프리미엄 소비 관련주가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법안으로 2017년 감세안의 소득세율 인하, 부유층 상속세 면제 확대, 사업주 세금 감면 등 조항이 영구화된 바 있다.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조세 및 경제정책 연구소’(ITEP)에 따르면 이 법안은 내년 미국 상위 1% 가구에 연평균 6만6000달러(약 9000만원)의 세금 감면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세계 최대 부티크 피트니스 프랜차이즈인 엑스포낸셜피트니스 주가는 6.04% 급등한 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엑스포낸셜피트니스는 이달 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회계 오류 조사 종결 등과 맞물려 지난 일주일 새 주가가 35.69% 급등했다.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 게스 주가는 이날 하루새 2.43% 오른 13.4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새 12.23% 오른 수준이다. 명품주도 일부 반등세를 보였다. 마이클코어스를 보유한 카프리 홀딩스 주가는 최근 일주일 새 6.76% 상승했고, 같은 기간 에르메스 주가는 3.18% 올랐다.

뷰티 관련 소비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최대 목욕용품 소매 체인 배스앤드바디웍스 주가는 하루새 2.16% 오른 33.51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새 12.64% 급등한 수준이다.

그 외 타일·카페트 등 주거용 및 상업용 바닥재 회사 모호크 인더스트리와 주택 부품 등을 판매하는 패트릭인더스트리는 각각 일주일 새 주가가 4.82%, 6.7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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