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원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로 '악녀 끝판왕' 완성

배우 지혜원 /KBS, 넷플릭스

배우 지혜원 /KBS, 넷플릭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지혜원이 빌런 캐릭터의 '끝판왕'이 됐다.

지헤원은 2023년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하이라키'에 이어 지난 6월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방송 중인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로 악녀 3부작을 완성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는 젊은 미숙 역을 맡아 미스터리하고 서늘한 분위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강렬한 빌런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빼앗았다. 지혜원은 매 순간 속을 알 수 없는 표정과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복잡 미묘한 고미숙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이라키'에서는 사람도 물건도 가지고 싶은 건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질투의 화신 윤헤라 역을 맡아 열여덟 청춘이 지닌 거침없는 사랑과 질투심, 열등감 등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려냈다. 새침한 표정과 매서운 눈빛,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를 생동감 넘치게 표현하며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 빌런' 캐릭터를 각인시켰다.

악녀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지혜원은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극 중 캐릭터 이름처럼 모든 사건의 원인이 되는 도화선답게 모든 인물과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온갖 계략과 악행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특히 지혜원은 모든 감정을 극한으로 표출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끄는가 하면, 냉소적인 말투와 날카로운 내면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는 등 더없이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지혜원이 활약하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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