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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찬대 의원 겨냥 "흉기 들고 찾아가겠다" 협박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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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사무실 경계 강화… 신변보호도 검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대표 후보가 7일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광주=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대표 후보가 7일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광주=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복수의 협박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박 의원에 대한 테러성 협박글이 온라인에 여러 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게시글들엔 "흉기를 들고 (박 의원의) 집과 사무실에 찾아가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부터 박 의원의 인천 연수구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경계조치를 강화하고, 박 의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에 "어제 내란특별법 대표발의, 윤상현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오는 즉시 통과시키겠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등이 그들을 화나게 만든 모양"이라며 "주저함 없이 (걷던 길을) 걷겠다"고 적었다.

김나연 기자 is2n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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