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된 딸 키우는 조정석…"우리 애는 안 물어요" 환상의 케미스트리 (좀비딸)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를 담은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극 중 가족인 정환(조정석 분), 밤순(이정은), 수아(최유리)를 비롯해 정환의 첫사랑 연화(조여정)와 고향 친구 동배(윤경호)까지 주요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

좀비가 돼버린 수아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처하는 이들의 표정과 장비가 캐릭터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수아의 극비 훈련에 진심인 딸바보 아빠 정환은 호루라기를 손에 쥔 채 진지한 눈빛을 뽐내고, 카리스마 넘치는 밤순은 효자손을 들고 좀비 손녀의 기강을 단단히 잡겠다는 듯한 포스를 자랑한다.

극과 극 양육 방식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목검을 든 매서운 눈빛의 연화와 겁먹은 얼굴로 그물망을 움켜쥔 동배는 캐릭터 간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창백한 얼굴로 입맛을 다시는 좀비 수아의 모습은 '우리 애는 '안' 물어요'라는 역설적인 카피와 어우러져, 웃음 속 묘한 긴장감을 예고하며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좀비딸'은 30일 개봉한다.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