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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대외활동 나선 시진핑, 규율·반부패 강조

뉴시스 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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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산시성 방문해 업무보고서 엄정 기조 확립 당부
[양취안=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 시간) 중국 산시성 양취안을 방문해 항일전쟁 당시 '백단대전'을 기리는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5.07.08.

[양취안=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 시간) 중국 산시성 양취안을 방문해 항일전쟁 당시 '백단대전'을 기리는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5.07.08.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최근 해외 반(反)중국 매체 등을 위주로 '권력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 대신 자국 내 대외 일정을 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규율 확립과 부패 척결 등을 내부 단속을 강조했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산시성 당위원회와 성 정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들은 뒤 "언제나 길 위에 있는 것과 같은 강인함과 집념으로 전면적이고 엄격한 당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당성·당풍·당기율을 다잡으면서 기강을 바로잡고 부패를 척결해 엄격한 기조·조치·분위기를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한다"며 "청렴하고 올바른 정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국판 김영란법'에 해당하는 '8항 규정'을 언급하면서 "학습·교육 후속 작업을 확실히 추진해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하고 시정 조치를 철저히 해 실질적 효과를 거두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은 최근 시 주석 집권 초기인 2012년 선포한 반부패 방지 공무 지침인 8항 규정을 강조하면서 공직 기강 확립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시 주석은 또 "사회 치안의 전반적인 예방·통제를 강화하고 조직 범죄와 악행 척결을 일상화하며 법에 따라 각종 불법 범죄 활동을 단속해 사회 전반의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중대 사고 예방의 중요성 등도 함께 언급했다.


아울러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국가 자원형 경제 전환 종합 지원 개혁 시험구 건설이 당 중앙이 산시성에 맡긴 전략적 임무"라면서 "중요한 에너지 원자재 기지를 높은 수준으로 구축하고 풍력·태양광 발전, 수소에너지 등 에너지 자원을 함께 발전시켜 새로운 에너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집권 내내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해온 시 주석은 지난 6∼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17차 회의에서는 일정 문제를 들어 리창 국무원 총리를 참석시켰다. 대신에 시 주석은 7∼8일 산시성 양취안시와 타이위안시를 방문해 자국 지방 제조업 현장과 항일 유적지 등을 찾았다.

지난 7일 양취안 방문에서는 항일전쟁 당시 일본군과 전투를 치른 유적지인 백단대전 기념비 광장을 방문해 전승절 80주년을 앞두고 항일전쟁 정신을 부각했으며 밸브 제조업체인 양취안파먼을 시찰하면서 산업 전환 가속화 등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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