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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제주 주택 에어컨 화재…연기 뚫고 불 끈 여성의용소방대원

연합뉴스 변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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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남원읍 화재, 이웃 주민인 여성의용소방대장이 소화기로 진압
조선옥 남원여성의용소방대장[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옥 남원여성의용소방대장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연기가 치솟는 집으로 소화기를 들고 뛰어든 50대 여성의용소방대원이 큰불을 막았다.

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41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단독주택에 불이 났다.

벽걸이 에어컨에서 발생한 불로 주택 전체에서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다.

이때 이웃 주민인 조선옥 남원여성의용소방대장이 소화기를 들고 현장에 나타나 화재를 진압했다.

조 대장의 침착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불길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았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자체 진화가 완료된 뒤였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주택 16.5㎡에 그을음 피해와 에어컨이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도 72만원에 그쳤다.

현장확인 결과 불은 당시 32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틀어놓은 벽걸이 에어컨에서 비롯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보인다.


조선옥 대장은 "평소 의용소방대 활동을 통해 익힌 초기 대응 요령이 도움이 됐다"며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돼 기쁘고, 의용소방대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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