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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예비신랑 문원 논란에 “걱정 인지… 피로감 드려 죄송”

조선비즈 윤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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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멤버 신지가 라디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코요태 멤버 신지가 라디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코요태 신지가 가수 문원과의 결혼 발표 후 팬들의 반대 의견과 문원의 사생활 논란 등에 대해 “(걱정을) 인지하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는 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빽신의 소신발언’ 코너에서 최근 문원과의 결혼 발표 후 일고 있는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신지는 “일단 너무 많은 분께서 염려해 주시고 우려해 주셨다”며 “내가 이렇게 많은 분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기간이 길었던 것 같다, 이번에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27년 동안 많은 분께 사랑을 받고 있었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책임감 있게 멤버들과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면서 살아야겠구나, 어떤 일들에 있어서 꼭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많은 분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죄송했다”고 밝혔다.

신지의 이야기를 들은 박명수는 “나는 신지를 믿고 신지의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한다. 그러나 많은 분이 걱정스러워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 잘못된 생각이었구나, 그런 모습 보여드리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신지는 “나도 염려와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요태의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은 지난달 23일 신지와 문원이 내년 상반기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일 신지는 유튜브를 통해 예비 신랑인 문원이 코요태 멤버 빽가와 김종민을 만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문원이 이혼 경력 및 딸이 있다는 점에 대한 사생활 의혹과 그가 신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지속됐다.

소속사 측은 결국 지난 8일 입장을 내고 “문원은 당사와의 대화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구체적인 논란 사안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신지 역시 같은 날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드리기까지 여러 의혹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제 입장이 오래 걸린 점 죄송하다”며 “여러분의 걱정 어린 의견과 의혹을 소속사와 함께 모두 확인했으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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