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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영장심사 직접 출석…'재구속 운명' 이르면 오늘 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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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내란 혐의로 체포, 구속됐다가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윤석열 전 대통령이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내란 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잠시 뒤 오후 2시 15분 진행됩니다. 구속 영장이 발부돼 구속되면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일 때 한 번, 전직 대통령일 때 또 한 번, 두 번 구속되는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인데요.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혜리 기자, 오늘 구속영장심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조금 후 오후 2시 15분부터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심사가 진행됩니다.

특검팀에선 참여 인원 명단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에 들어갔던 박억수 특검보와 각 혐의별 수사를 담당했던 부장검사들이 들어갈 거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선 김홍일, 배보윤, 송진호, 김계리 변호사 등이 출석해 방어논리를 펼칠 계획입니다.

오늘 심문은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리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여기서 구속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법원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을 만나 법정으로 들어간다고 어제 설명했는데, 좀 전에 321호 옆 대기실에서 구인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양측의 법리 싸움이 팽팽할 것 같은데요. 특검팀은 오늘 구속 필요성을 어떻게 설명할 계획입니까?


[기자]

특검팀은 앞서 구속영장청구서에서 상당 부분을 '증거 인멸 가능성'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는데요.

특히 김성훈 전 경호차장,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등 핵심 관계자 진술들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입회했을 때와 입회하지 않았을 때 달라진 점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또 윤 전 대통령 측이 그간 수사기관이나 법원의 판단을 부정하는 입장문을 내왔던 만큼 법원 판결에 불복하거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주장할 전망입니다.

[앵커]

영장 발부 여부는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 법원의 판단 결과가 나올 거로 보입니다.

영장청구서에 적힌 범죄사실만 5개, 혐의는 8개라 밤 늦게까지 공방이 이어질 수가 있고요.

지난 1월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 영장을 청구했을 땐 심사가 4시간 50분 진행됐는데 영장은 그로부터 8시간 후인 새벽 2시 50분쯤 발부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심문이 종료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영상편집 김영석]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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