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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내 마음에 담다'…세미원 연꽃 문화제

SBS 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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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려한 연꽃은 대표적인 여름꽃으로 알려져있죠. 국내 최대 연꽃 정원인 양평 세미원에서 화려한 연꽃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연못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기품 있고 우아한 자태로 고운 꽃을 피워냅니다.

홍련의 화려하고 풍성한 연분홍빛 꽃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나금희·김성예·박혜희/양평 세미원 관람객 : 황홀하고, 너무 정겹고 그래요. 그래서 항상 해년마다 와요. 자주 들리는 곳이에요. 연꽃을 보니까 우리들 나이가 더 젊어지는 것 같고요. 여기 오기를 너무 잘했어요.]

'연꽃, 내 마음에 담다'를 주제로 양평 세미원에서 연꽃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4개의 큰 연못 위를 화사하게 수놓은 홍련과 백련 등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야외 음악회를 비롯해 연잎 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주말 하루 평균 3천여 명, 주중 1천200여 명이 세미원을 찾고 있습니다.

[이혜정·김미숙/양평 세미원 관람객 : 더위를 무릅쓰고 왔지만, 편안함을 줘서 좋습니다. 저는 연꽃 아주 그냥 색감이 너무 좋아요.]


양평군은 경기도 지방정원 1호인 세미원과 주변 두물머리, 가정호를 엮어서 면적을 확대해 국가 정원으로의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진선/양평군수 : 세미원에서는 연꽃, 두물머리에서는 느티나무와 문화, 자연 생태, 그리고 가정호에서는 식생하는 자연식물을 주제로 하는 국가정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평 세미원 연꽃 문화제는 다음 달 10일까지 열립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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