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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운 7월초…12일까지 ‘뜨거운 바람’ 계속된다

동아일보 최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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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 폭염특보가 8일째 이어지고 있는 4일 오후 광주 북구청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강한 햇빛을 받으며 횡단보도 위를 걷고 있다. 2025.07.04. 광주=뉴시스

광주지역에 폭염특보가 8일째 이어지고 있는 4일 오후 광주 북구청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강한 햇빛을 받으며 횡단보도 위를 걷고 있다. 2025.07.04. 광주=뉴시스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전인 7월 초인데도 폭염으로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상순(1~10일)을 기준으로 전국 97개 기후관측지점 중 77곳(79.4%)에서 7월 들어 일 평균기온 최고값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동안의 기온 평균치가 그동안의 최고값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특히 7일에는 32곳에서, 8일에는 27곳에서 최고값이 나오는 등 더위가 심했던 7, 8일 양일 간 최고 값이 쏟아졌다. 서울은 8일 31.3도로 종전 일 평균기온 최고기록인 2019년 7월 6일 29.7도를 넘어섰다. 대구는 7일 31.5도로 2일 세운 기록 31.4도를 닷새만에 경신했다. 광주는 8일 31.1도를 기록해 전날 29.5도로 세운 1위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 치웠다.

일 최고기온도 총 76곳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밀양은 7일 39.2도를 기록해 2일 세운 기록 38.3도를 넘어섰다. 밀양은 특히 1~5위까지의 기록이 모두 올해 세워지는 등 역대급으로 더운 7월 상순을 경험하고 있다.

8일 밤~9일 아침 최저기온이 27도였던 서울은 열흘 연속 열대야를 겪었다. 인천 27.5도, 청주 28.3도, 서귀포 26.3도 등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12일까지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한반도에는 동쪽과 남쪽에서 동시에 뜨거운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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