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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업들 180억 수상한 투자 '김건희 집사' 석달 전 베트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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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김예성 '입국 시 통보' 조치
김건희 특검팀이 이른바 '김 여사 일가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지난 4월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이 이른바 '김 여사 일가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지난 4월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기업들로부터 180억원의 수상한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예성씨가 석 달 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씨가 도피성 출국을 한 것으로 보고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취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일가와 오랜 친분이 있는 김씨는 김 여사의 '집사'로도 불렸습니다.

9일 JTBC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은 김씨가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씨가 사무실 주소지도 이전한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피해 도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씨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지난 4월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시점입니다.

김씨는 2023년에 자신이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에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그룹 계열사 등 기업들로부터 18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씨 업체의 누적 손실이 346억 원에 달하는 걸로 드러나며 기업들의 투자 경위를 두고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김씨는 도이치모터스로부터 BMW 50대를 지원받아 렌터카 사업에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전직 임원은 "권오수 전 회장이 김 여사의 후배라며 김씨를 도와주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권 전 회장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씨는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의 잔고 증명서 위조 사건에서 직접 문서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씨가 기업들로부터 180억원의 수상한 투자를 받은 의혹이 특검법이 규정한 김 여사 관련 수사에 해당 된다고 보고 정식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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