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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글로벌 “화학·철강·배터리, 관세 변수 노출도 커”…신용등급 하향 부담 지속 [투자360]

헤럴드경제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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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글로벌 신용전망 세미나
신용등급 압력 향후 12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 있어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S&P 글로벌이 국내 화학·철강·배터리·전기차 산업이 관세 변수 노출도가 가장 큰 산업으로 꼽았다.

9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S&P글로벌이 개최한 신용전망 세미나에서 트럼프 2.0 시대에 한국기업들이 직면한 구조적인 변화 요인으로 관세와 전기차 전환, 공급과잉, AI를 꼽았다. 이 가운데 관세와 전기차 전환, 공급가인이 향후 2년간 한국 기업의 영업 환경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철강 및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이 같은 변수에 가장 노출도가 큰 산업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등급 변경도 해당 산업 내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인 등급(전망) 변경 위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신용등급 하향 압력 부담은 향후 12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관세의 경우 과거 대비 미국향 수출이 증가한 상태에서 대미 관세율이 인상되면 마진 압박을 받는 자동차/철강기업들의 수익성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전환의 경우 전기차 보급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이 주요 변수로 지적됐다.

다만, 국내 완성차업체의 경우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와 같은 제품 판매를 통해 전기차 캐즘과 관련된 부담이 전지업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나왔다.

공급 과잉의 경우 중국발 설비증설 부담이 지속적인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철강업체들의 영업적 어려움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반도체와 유틸리티 기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과 조선산업의 경쟁력 유지가 꼽혔다. 조선산업은 글로벌 신용평가를 받고 있지 않으면서 대미 관세 협상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S&P글로벌은 부정적인 평가 결과에도 불구하고 한국물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기업 역내시장 발행 감소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등급 하향 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용스프레드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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