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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반정부 시위 사망자 31명으로 증가…"경찰 과잉진압"

뉴스1 양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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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나이로비 거리를 가득 채운 최루탄. 2025.6.26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케냐 나이로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나이로비 거리를 가득 채운 최루탄. 2025.6.26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케냐 전역에서 8일(현지시간) 발생한 반정부 시위에서 사망자가 총 31명으로 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케냐 인권위원회(KNCHR)는 반정부 시위로 총 3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실종, 532명이 체포되고 10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1990년 7월 7일 당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 회복을 외쳤던 '사바 사바'(Saba Saba) 항쟁을 기념하기 위한 행진으로 시작됐으나 수도 나이로비 외곽 등지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격화됐다.

KNCHR은 경찰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장 갱단과 협력한 정황이 있다며 과잉 진압을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인권 침해를 강력히 규탄하며 경찰·민간인·기타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책임 주체의 책임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세금 인상과 높은 청년 실업, 경찰의 과잉 폭력, 고위 공직자의 부패에 저항한 케냐의 반정부 시위는 최근 몇 년간 점점 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도 증세 반대 시위 1주년을 맞아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전개돼 경찰 진압 과정에서 19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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