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의원 "최근 5년 불법 튜닝 적발 자동차 8만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이종욱 국회의원(창원시 진해구)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0~2024년) 불법 튜닝 등 안전기준 위반으로 단속된 자동차가 8만4347대, 위반 건수는 12만7257건에 달했다.

이종욱 의원의 분석 결과 안전기준 위반으로 적발된 자동차는 2020년 7821대, 2021년 1만1932대, 2022년 1만9367대, 2023년 2만1434대, 2024년 2만3793대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광역단체별로는 제주가 24.8배, 울산이 9.6배, 충남이 6.0배 증가하며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차종별로는 화물차가 4만8814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승합차 2만267대, 승용차 1만3439대, 특수자동차 1827대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안전기준 위반으로 단속된 자동차의 3분의 2가 화물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항목별로는 판스프링 고정 불량이 대표적 사례인 안전기타 항목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판스프링은 충격 완화를 위해 차량 하부에 설치하는 부품인데, 탄성이 강해 튕겨 날아갈 경우 자동차와 운전자에게 큰 피해는 주는 교통사고를 유발한다. 실제로 많은 사고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이종욱 의원은 "다른 운전자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물론, 보행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 및 불법 튜닝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단속 강화 및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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