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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방기 보령 ‘냉풍욕장’, 자연 에어컨이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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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탄광 갱도 활용 사계절 내내 10~15도 유지
개장 열흘 만에 1만명 방문…내달 31일까지 운영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 있는 냉풍욕장. 충남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 있는 냉풍욕장. 충남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는 청라면 일원에 있는 냉풍욕장 방문객이 개장 열흘 만에 1만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개장식을 개최한 시는 다음달 31일까지 냉풍욕장을 운영한다.

냉풍욕장은 폐탄광 갱도의 자연 대류현상을 활용한 친환경 피서시설이다.

지하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공기가 200m 갱도를 따라 흐르며 에어컨 역할을 한다. 갱도 내부 온도는 사계절 내내 10~15도를 유지해 한여름엔 외부와 최대 20도 차이를 보인다.

냉풍욕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 같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등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고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냉풍욕장 인기로 인근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농특산물 직판장에선 폐광의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시는 대천해수욕장과 연계한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냉풍욕장은 보령 시내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청양·대전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청보초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2㎞ 정도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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