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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간다면 '이 약자' 주의···식당서 모르고 주문했다간 '가격폭탄'

서울경제 이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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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스토랑에서 ‘MKT’ 약어를 할인으로 착각한 손님들이 약 160달러(21만 원 상당)를 청구받는 일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뷰포트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문레이커스’를 방문한 20세 여성 아리벨라 메놀드와 친구들은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두 개와 샐러드를 주문했다.

이들은 메뉴에 표시된 'MKT'가 가격 할인으로 오해해 주문했으나 실제로는 '시가(Market Price)'를 의미하는 약어였다. 최종 결제 금액은 음식값 145달러(한화 약 19만 8000원)에 카드 수수료(3%)와 판매세(6.75%)가 더해져 총 159.14달러(한화 약 21만7000원)에 달했다.

'MKT'는 식당 업계에서 공급 상황이나 제철 여부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인 메뉴 항목에 사용하는 용어로 일반적으로 해산물이나 고급 육류 메뉴에 표시된다. 가격은 주문 전에 서버에게 문의해야 한다.

한편 최근 미국 외식업계에서는 생계임금 수수료 도입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한 식당 직원은 "생계 보장 명목의 수수료가 실제로 직원에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가족 경영 식당 '룰라 앤 새디스(Lula and Sadie’s)'는 "운영비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계임금 수수료를 도입했다"고 설명하며 관련 내용은 메뉴판과 매장 내에 명확히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시 소비자 및 노동자 보호국은 "음식·음료 가격 외 추가 요금은 고객이 주문 전에 명확히 고지한 경우에만 부과할 수 있다"는 지침을 두고 있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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