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격돌했다.
김혜성이 다저스 6번 타자 2주루로 선발 출전했다. 3일 연속 선발이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김혜성(2루수), 달튼 러싱(포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미겔 로하스(3루수)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다. 밀워키 선발 투수는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다.
김혜성의 출전 기회를 늘리겠다는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 그동안 김혜성은 다저스 주전이 아닌 핵심 교체선수에 가까웠다. 특히 상대 선발 투수가 왼손이면 왼손 타자인 김혜성이 빠졌다.
김혜성도 응답했다. 7일 경기가 하이라이트였다.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의 뛰어난 수비를 선보였고 공격에선 안타로 펄펄 날았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김혜성에 대해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도 나올 때마다 정말 대단했다. 수비가 좋을 거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주루 능력도 최상급이다. 그런데 타격이 완전 기대 이상이다. 득점권 타율이 무려 0.476이다"며 "멋진 수비를 여러차례 보여주더니 이젠 방망이로도 출전 기회를 더 늘릴 확실한 근거를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 MVP는 단연 김혜성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특히 수비 범위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할 때 기대했던 게 바로 이 부분이었다. 방망이가 이렇게 터질 줄은 조금 의외였다. 지금의 수비만으로도 영입 가치가 있다"고 다저스의 지난 겨울 김혜성 영입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