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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영입” 메타에 뺨 맞은 오픈AI, 테슬라서 인재 영입

매일경제 원호섭 기자(wo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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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xAI·메타 출신 고위 엔지니어 4명 채용
‘스타게이트’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 속도


오픈AI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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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에 핵심 인재를 빼앗긴 오픈AI가 테슬라, xAI, 메타 등 주요 경쟁사에서 고위 엔지니어들을 대거 영입했다.

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데이비드 라우 전 테슬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포함해 4명의 인재를 영입했다. 라우 전 부사장은 오픈AI의 스케일링팀에 합류, 인프라 확장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그 외에도 xAI와 X(구 트위터)에서 인프라 엔지니어링을 이끌었던 우다이 루다라주, 같은 팀의 마이크 돌턴, 그리고 메타의 AI 연구원 출신 안젤라 팬도 오픈AI에 합류했다.

루다라주와 돌턴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에서 GPU 20만 개 이상으로 구성된 초대형 슈퍼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 구축에 관여한 경험이 있는 인프라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들이 가세하면서 오픈AI는 ‘스타게이트(Stargate)’라 불리는 AI 인프라 전담 합작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스케일링팀은 챗GPT와 같은 제품보다 덜 알려졌지만, 대형 언어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한 백엔드 시스템과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핵심 부서로 꼽힌다. 이들은 막대한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AI 연구를 실제로 구현하는 실질적 엔진 역할을 맡고 있다.

라우는 성명을 통해 “안전하고 정렬된 AGI를 앞당기는 일이 내 커리어의 다음 장에 가장 보람 있는 목표임이 분명해졌다”라고 밝혔다. 루다라주는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스타게이트는 시스템 수준에서 도전적인 인프라 프로젝트로 나의 기술적 열정과 완벽히 맞닿아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재 영입은 AI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인재 쟁탈전 속에서 이뤄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최근 오픈AI 출신 인재들을 고액 연봉과 함께 스카우트했다. 이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연구자 보상 체계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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