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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에 일장기가 걸렸다?"…SRT 간식 박스 논란

뉴시스 김윤혁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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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속철도 SRT가 특실 승객에게 제공한 간식 박스에 일장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2025.07.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속철도 SRT가 특실 승객에게 제공한 간식 박스에 일장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2025.07.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고속철도 SRT가 특실 승객에게 제공한 간식 박스에 일장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SRT 거북선에 일장기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SRT 특실 승객에게 제공된 간식 상자에 그려진 거북선에 일장기가 걸려 있다고 주장했다.

SRT는 특실 승객에게 생수와 견과류 등 간단한 간식 세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성자가 게재한 사진 속 간식 박스 상단에는 'SRT를 타고 떠나는 낭만여행 여수'라는 글귀와 함께 해상 케이블카, 거북선, 엑스포공원 등 여수의 주요 관광명소가 그려져 있었다.

그러나 상자에 그려진 거북선의 선미(배 뒷부분)에 일장기처럼 보이는 붉은 원의 깃발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이를 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너무나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건다는 건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SRT 측은 절대 업체 핑계는 대지 말고 디자인에 대한 관리 잘못을 인정하고 꼭 반성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거북선에 일장기라니, 이게 대한민국에서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업체 실수라고 해도 시안이 나왔을 때 시정할 기회가 있었을 텐데 SRT는 관리, 감독 부서가 없나요" "이런 사람들은 경고로 끝낼 게 아니라 퇴사시켜야 한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SRT를 운영하는 SR 관계자는 "문제 물품을 즉시 전량 회수 조치했으며 디자인·제작업체에 시정 요구하고 계약을 재검토 할 것"이라며 "내부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관련 부서 재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며 "본 사안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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