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최소 6% 이상 인상한다. 부쉐론 글로벌 앰버서더 배우 한소희. [사진 = 부쉐론 인스타그램] |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최소 6% 이상 인상한다.
9일 백화점 및 명품업계에 따르면 부쉐론은 오는 22일부터 대부분 품목에 대해 6~7%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일부 하이 주얼리를 제외한 주요 제품군 전반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최소 6% 이상 인상한다. 예비 신혼부부의 웨딩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콰트로 컬렉션’. [사진 = 부쉐론 캡처] |
부쉐론은 최근 예비 신혼부부의 웨딩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콰트로 컬렉션’에 대한 구매 수요가 높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의 약혼반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콰트로 클래식 웨딩 밴드’는 296만원, ‘콰트로 블랙 에디션 웨딩 밴드’는 332만원, 같은 에디션의 라지 모델은 49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 인상 적용 시 이들 제품은 각각 최소 314만원, 352만원, 520만원 이상으로 조정된다.
부쉐론의 클래식 모델이자 데일리 주얼리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쎄뻥 보헴’ 컬렉션도 가격 인상 대상이다. ‘쎄뻥 보헴 펜던트 s 모티브’는 현재 870만원, 같은 컬렉션의 브레이슬릿은 785만원에 판매 중이다. 두 제품 역시 인상폭 6~7%를 반영하면 각각 922만~930만원, 832만~839만원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최소 6% 이상 인상한다. 클래식 모델이자 데일리 주얼리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쎄뻥 보헴’ 컬렉션. [사진 = 부쉐론 캡처] |
주요 명품 주얼리, 정기적 가격 조정 실시
부쉐론뿐 아니라 주요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이 환율, 원자재 가격, 글로벌 수요 등을 반영해 정기적인 가격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은 전날 주얼리 라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스위스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 피아제는 지난달 약 6~10%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도 6% 인상했고, 스위스 명품그룹 리치몬트산하 명품 시계 브랜드 IWC도 평균 7~8% 가량 인상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가격 인상 행진에도 명품 쇼핑 수요는 가방에서 희소성 높은 주얼리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명품 주얼리 시장 규모는 약 2조912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이와 관련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명품은 남에게 과시하고, 재판매를 위한 투자 목적이 있는데 최근 명품 가방은 대중성이 높아졌다”며 “주얼리는 아직 희소성이 있고, 재판매를 할 때 오히려 가방보다 더 제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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