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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랭킹이 전부가 아니다" 신상우호, 20년만의 동아시안컵 우승 도전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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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정상 도전에 나선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동아시안컵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E-1 챔피언십은 EAFF가 주관하는 국제축구대회로 남자부는 2003년, 여자부는 2005년부터 시작돼 격년 개최를 원칙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이 번갈아 개최하는 이 대회 여자부에서 한국은 처음 신설된 2005년에 우승을 한 차례 거머쥐었다. 가장 최근 열린 2022년 대회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가 쉽지 않다.

그러나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의 경우 소속팀과 차출 협조가 원만히 이뤄진 덕에 김신지(AS로마), 김혜리(우한 징다), 이금민(버밍엄시티), 전유경(몰데FK), 지소연(시애틀레인), 케이시 페어(엔젤시티),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등 대표팀에 합류했다.


다만 당초 발탁된 '캡틴'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와 최유리(버밍엄시티)는 부상으로 소집해제됐다. 이밖에 김진희(경주한수원)와 박수정(울산과학대) 역시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총 4명이 부상으로 하차한 대신 김유리와 맹다희(이상 화천KSPO), 현슬기(경주한수원)까지 3명이 대체발탁돼 26명이었던 소집명단은 25명으로 확정됐다.


또한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여자 아시안컵을 앞둬 이번 대회 의미가 더욱 크다.


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상우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이 목표다.

아시안컵 대비 과정에서 좋은 팀들과 경쟁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첫 경기인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가 중요하다. 지금은 중국전만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상우 감독은 "물론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점은 안타깝다. 하지만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새 선수들을 선발했고, 이들이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여자축구에서 한국(FIFA랭킹 21위)이 그동안 중국(17위)과 일본(7위)에 큰 열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피파랭킹에서 일본, 중국이 우리보다 높지만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는 점과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피파랭킹으로 축구하는 것은 아니기에 자신 있게 얘기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부상으로 빠진 이영주 대신 주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금민도 신 감독의 의견에 목소리를 보탰다. 이금민은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홈에서 하는 만큼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주고 싶다. 또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잘 이끌어 최고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이금민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그 선수들에게 축구에 대해 얘기해줄 것은 별로 없다. 재능 있고, 젊고, 빠르고,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 점은 오히려 우리가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나를 비롯해 (지)소연 언니, (김)혜리 언니, (장)슬기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은 대표팀이 얼마나 간절한 자리인지 젊은 선수들에게 얘기해주고 있다. 오기 쉬운 자리가 아닐뿐더러 그냥 얻게 된 기회도 아니다. 사명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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