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1억5000만원 눈앞...이더리움·리플도 상승

[서미희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1억500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0.81% 오른 1억4938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35% 올랐다.

알트권 시장은 종목 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64% 상승한 357만원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84% 급등했다.

리플(엑스알피)도 3106원으로 1.16% 상승했다. 솔라나(1.75%), 트론(0.07%)도 전일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며, 도지코인 역시 2.26% 상승한 234원에 거래 중이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0.6% 상승한 206원에 거래됐다.

반면 테더와 USDC는 각각 0.08%, 0.31%씩 소폭 하락 중이다.

토종코인은 대부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넥스페이스(NXPC)는 1.13% 오른 1223원에, 위믹스는 0.1% 상승한 562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로쓰는 15.19% 상승한 104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보라는 0.09% 내린 131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지루한 흐름을 보인 끝에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37% 내린 4만4240.76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7% 떨어진 6225.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03% 오른 2만0418.46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 이후로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언했으나 그가 숱하게 번복해왔던 만큼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50점으로 '중립'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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