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상호관세 서한을 보낸 다음 날, 이번엔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부유한 한국이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음 달 1일로 유예한 관세 부과 기한도 연장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 상호관세율을 통보한 바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방위비 증액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은 돈을 많이 벌고 있고, 아주 잘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합니다.]
미군이 한국에 머물면서 재건을 도왔는데 주한미군 주둔비를 너무 적게 내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사실상 우리가 군사 지원을 공짜로 해주고 있어요. 제가 한국이 연간 100억달러는 내야 한다고 했더니 한국은 난리 치더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 부르며 방위비로 100억 달러, 우리 돈 13조 7천억 원을 요구해 왔습니다.
양국 간 막바지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이 협상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상호관세 관세 유예 기한을 두고도 오락가락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달 1일로 유예한 상호관세 부과 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에서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하루 만에 말을 바꾼 것입니다.
반도체와 구리 관세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약품에 대해서는 초고율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의약품 등 여러 제품을 미국으로 들여올 경우, 최대 200%에 달하는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이틀간 15개 이상 교역국에도 관세 서한을 보낼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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