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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상견례 마쳤다…결혼 허락해준 여자친구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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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정수(53)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윤정수는 지난 8일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윤정수는 "많은 분들이 기사로 봤겠지만, 결혼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고 결심한 지 얼마 안됐다. 어르신들을 만나 뵙고 신부가 될 분께도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축복해주고 여건만 되면 올해 안에 결혼을 해볼 생각이다. 부디 도와 달라. 노총각의 절규다. 총각 탈출"이라고 외쳤다.

이어 "내방역 근처에서 사랑이 시작됐다. 여자친구는 경기도에 산다. 급하게 벌인 건 아니고 게시판에 하나 둘씩 '윤정수씨 누구랑 같이 있던데···'라는 글이 올라왔다. 내가 보면서 필터링했다. 결혼을 당연히 생각하고 있고 별 문제 없으면 당연히 하게 될 것이다. 나이 앞에 5자를 달다 보니 허락해준 띠동갑 여자친구에게 고맙다."

윤정수는 러브 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7~8년 전부터 알던 분"이라며 "경기도권이다 보니 약속을 잡고 가야 했다. 밥이나 먹으러 간 거다. 물론 호감도 있었다. 그날 따라 까만 옷을 입고 있더라. 정말 날렵한 느낌이어서 '점점 예뻐진다'고 얘기하다가 식사를 한 게 계속 됐다. 다음주, 다다음주 식사를 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윤정수는 "나의 경제관념이 별로라고 얘기했다. '더 아껴야지'라고 했다. 그렇게 얘기해 마음에 들었다"에 답했다. "좀 불편하기도 하지만, 많은 생각을 했다"며 "나는 천원짜리를 아끼지 않는다. 여자친구가 천원짜리를 아끼는 모습에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윤정수는 개그우먼 김숙에게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2015~2017)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그는 "녹화 전 축하 전화를 받았다. 약간 묘한 내용도 있다. (김숙이) '동상이몽'을 하고 있어서 캐스팅 전화인지 축하 전화인지 묘했지만, 연예인 중 제일 먼저 축하 전화가 왔다"고 귀띔했다. "부케는 생각 안 해봤는데 지상렬 형에게 주고 싶다. 입에 꽂아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일하는 시간이 아니면 하루도 안 빼놓고 라디오를 들어서 말조심을 하고 있다"며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면 더 힘들 수도 있다. 그런 불편함을 다 생각하고 날 선택해줘 감사하다.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정수는 1992년 SBS 1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SBS ‘좋은 친구들’ MBC ‘느낌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대단한 도전’ ‘천생연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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