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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 제발 멈춰요"..앞차 들이받은채 150m 밀고나간 시내버스 [영상]

파이낸셜뉴스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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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나지 않는다"...약물·졸음운전은 아니야
경찰, 뺑소니 혐의 조사... 권고사직 받고 퇴사


지난달 16일 세종시 나성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몰던 버스 기사가 추돌사고를 낸 뒤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주행하고 있다./사진=채널A 뉴스 캡처                                    지난달 16일 세종시 나성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몰던 버스기사가 추돌사고를 낸 뒤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주행하고 있다./영상=채널A 뉴스

지난달 16일 세종시 나성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몰던 버스 기사가 추돌사고를 낸 뒤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주행하고 있다./사진=채널A 뉴스 캡처 지난달 16일 세종시 나성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몰던 버스기사가 추돌사고를 낸 뒤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주행하고 있다./영상=채널A 뉴스


[파이낸셜뉴스] 세종시에서 시내버스를 몰던 버스 기사가 추돌사고를 낸 뒤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주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세종남부경찰서는 뺑소니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로 60대 전 버스 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 시내버스 기사였던 A씨는 지난달 16일 세종시 나성동의 한 도로를 주행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뒤를 들이받았다.

그러나 A씨는 버스를 멈추지 않고 SUV를 앞으로 밀고 나가며 150m를 더 주행했다. 신호를 위반하며 주행하던 A씨는 결국 승객들의 항의 끝에 버스를 멈췄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는 병원에 7일간 입원해 치료받았으며, 승객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및 약물 운전, 졸음운전을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기억이 없다"며 "사고 난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고 이후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뺑소니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며 "A씨가 건강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거나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이후 A씨는 버스회사로부터 권고사직을 받아 지금은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버스 #버스 #추돌사고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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