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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아크로폴리스 폐쇄…강줄기도 말라붙었다

SBS 곽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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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도 폭염 피해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유명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가 오후 시간 문을 닫았고, 폴란드에서는 강이 말라붙어 농업용수와 식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낮 그리스 아테네의 유명 관광지 아크로폴리스의 출입문이 굳게 닫힙니다.

그리스 내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서자, 폭염으로 관광객들이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아크로폴리스의 경우 그늘이 없는 바위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이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국인 관광객 : 더위 때문에 어떤 남성이 기절해 구급대가 출동하는 걸 봤어요. 정말 지금 너무 덥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지난 6일부터 40도 넘는 폭염이 이어지자, 야외 육체노동 종사자와 음식 배달업 종사자 등 고온에 취약한 노동자에게 이미 강제 휴무를 명령한 상태입니다.


중부 유럽에 위치한 폴란드는 기록적인 폭염에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강물이 말라붙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폴란드 최대 강인 비스툴라강의 수위는 13cm라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떨어졌고, 일부 지류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농업용수 부족은 물론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프랑스와 세르비아에서는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 레 펜 미라보에서는 들불이 확산하면서 근처 마르세유 공항이 일시 폐쇄됐고 오드 지역에서는 산불로 지역 고속도로 통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200건 넘는 산불이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유럽 각국이 다양한 폭염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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