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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콕 집어 압박…"방위비 스스로 부담해야""

SBS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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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 25% 관세를 예고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방위비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한국은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주한미군 주둔비용 인상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언급하다 갑자기 한국 얘기를 꺼냈습니다.

미국이 한국을 재건했는데 한국은 군사비를 적게 냈다면서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은 돈을 많이 벌고 있습니다.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방위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주한미군 주둔비용, 즉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집권 1기때 한국에 1년에 100억 달러를 요구했다가 30억 달러 인상에 동의했지만,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은 아마 바이든에게 가서 '트럼프가 우리를 끔찍하게 대했고, 우리는 아무것도 내면 안 된다'고 했을 것이고 바이든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깎아줬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2019년 당시 50억 달러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또 2만 8천 명 정도인 주한미군수를 4만 5천 명이라고 이번에도 부풀려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에 45,000명의 군인이 있습니다. 큰돈이 되는 도시를 갖는 것과 같고 우리에겐 큰 손실입니다]

다만 트럼프는 방위비 분담금을 현재의 10배 가량인 100억 달러로 올려야한다는 주장을 반복해 왔습니다.

상호관세 부과 이후 방위비 문제를 꺼낸 건 관세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소영)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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