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라멘' 논란 휩싸인 이시바 日총리…"차슈 많다" 갑론을박

[뉴시스]이시바 총리 엑스 댓글에 달린 패러디 사진 (오픈AI 생성 추정) 2025.7.8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른바 '황제 라멘'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5일 엑스를 통해 니가타현 나가오카시 소재 라멘 가게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해당 지역구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 자민당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를 마친 이시바 총리는 라멘 사진과 함께 "여러분 잘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뉴시스] (사진=이시바 총리 엑스)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데 이시바 총리의 라멘 접시에 가득 올라간 차슈가 눈길을 끌었다. 차슈는 돼지고기를 간장, 설탕, 맛술, 생강 등으로 조려 만든 일본식 수육으로, 주로 라멘 위 토핑으로 올라간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라멘에 올라간 차슈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국민들은 돈 없어서 고생하는데", "사치 부리지 말라", "쌀의 고장에서 라멘을 먹냐", "이시바 특식인가요?" 등 부정적인 의견이 줄줄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AI(인공지능)로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시바 총리가 우스꽝스럽게 라멘을 먹는 패러디 사진을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반면 "라멘 먹었다고 뭐라 하는 건 좀", "이런 게시물 올렸다고 비판한다니", "총리 진짜 힘들겠다", "총리가 라멘 먹었다고 욕먹는 이 나라, 도대체 왜 이러나" 등 과한 지적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pun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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