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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사이버 인력·러시아 기업 제재…"불법 자금 조달 차단"

뉴시스 임철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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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킹조직 '안다리엘' 해커 등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해킹조직과 연계된 사이버 인력, 이들을 고용한 러시아 기업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8일(현지 시간)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안다리엘'과 연계된 북한 사이버 인력과 러시아 기반 기업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는 사이버 공격자로 지목된 북한 국적자 송금혁씨와 러시아인 사업가 가이크 아사트리얀, 이들과 관련된 러시아 내 기업 두 곳과 북한 무역회사 두 곳이 포함됐다.

OFAC에 따르면 송씨는 북한 국적자들을 중국·러시아 등지에서 고용해 이들의 신원과 국적을 위조한 뒤 미국 기업에 원격 IT 인력으로 취업시키는 방식으로 외화를 벌어들였다.

이 과정에서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가짜 신분을 만들고 악성코드를 기업망에 유포한 정황도 확인됐다.

아사트리얀은 2024년 북한의 '송광무역총회사' 및 '새날무역회사'와 각각 계약을 맺고, 자사의 러시아 법인(Asatryan LLC, Fortuna LLC)에 북한 인력 최대 80명을 파견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OFAC는 이번 조치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불법 자금 조달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정은 정권의 디지털 자산 절도, 신원 도용, 사이버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로 인해 관련 개인과 기업의 미국 내 자산과 권익은 모두 동결되며, 미국인은 이들과 일체의 금융·상업 거래가 금지된다.

제재 대상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역시 자동 제재 대상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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