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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분기 ‘MSCI 지수 수익률’ 64개국 중 1위

동아일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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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증시 부양책에 주가 상승

하나證 “코스피 전고점 넘을수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의 수익률이 올해 2분기(4∼6월) 전 세계 64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정부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덕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하나증권 분석에 따르면 한국 MSCI 지수의 올해 2분기 수익률은 31.4%로 집계됐다. 한국이 속한 MSCI 신흥국 지수 수익률(11.0%)의 3배 수준으로 MSCI 지수에 편입된 64개국 중에 가장 높았다.

올해 상반기(1∼6월) MSCI 한국 지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였다. 1분기(1∼3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국면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전쟁 등이 겹치며 수익률이 6.3%에 그쳤다. 그러나 2분기 들어 정국이 안정되고 새 정부에서 증시 부양책이 논의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 수익률(39.6%)은 전 세계 6위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받아 하반기(7∼12월) 중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3,316.08)를 경신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 국민 대상 소비쿠폰 지급이 이뤄져 시장 유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통해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몰리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코스피가 하반기 중 전고점을 넘어 3,000 후반까지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 오른 3,114.95로 장을 마쳤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도 다음 달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3거래일 만에 3,100 선을 회복했다. 3주간의 협상 과정을 통해 관세율이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367.9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를 마쳤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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