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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 90% 줄인 미나리 수경재배장치 개발

동아일보 장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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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면적 기준 생산량 2.2배

충북도농업기술원 특허 출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고령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위생적으로 미나리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 모듈형 수경 재배 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장치는 수위 조절 센서와 타이머를 활용한 자동 관수 시스템을 적용해 관수에 필요한 노동력을 최대 90%까지 줄였다고 도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또 양액 순환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효과도 있으며, 이동식 의자 방식으로 재배할 수 있어 허리 통증 발생률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기존 미나리 재배는 주로 논이나 하천변에서 이뤄져 거머리, 토양 기생충, 중금속 오염 등 위생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재배 시스템은 담액수경 방식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무농약 미나리 생산이 가능하다.

시험 재배 결과, 상토 화분에서 키운 것보다 줄기 길이는 20%, 굵기는 27% 증가했다. 생산량도 66㎡ 기준 156kg으로 2.2배 늘었다. 경로당 유휴지를 활용할 경우, 같은 면적 기준 연간 생산량은 626kg으로 약 343만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충주·괴산·청주·보은 등 4개 시군 경로당에 시범 보급하고, 양액 관리와 장치 운용 등 현장 기술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또 상추, 부추, 쑥갓 등 10여 종의 작물에 대한 시험 재배도 병행 중이다. 조은희 도농업기술원장은 “시설비 절감과 작목 확대, 생산성 증대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경로당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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