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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엔 참치떼, 제주엔 만타가오리

조선일보 제주=오재용 기자, 영덕=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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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뜨거워 이례적 대거 출현
8일 경북 영덕군 강구항에서 어민들이 강구 앞 바다에서 잡힌 대형 참치들을 위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뉴스1

8일 경북 영덕군 강구항에서 어민들이 강구 앞 바다에서 잡힌 대형 참치들을 위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뉴스1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무게 100㎏이 넘는 참다랑어(참치) 1300마리가 한꺼번에 잡혔다. 아열대 바다에 사는 참치가 동해에서 이렇게 무더기로 잡힌 건 처음이다. 최근 제주도에선 열대 지역에 사는 만타가오리가 발견됐다. 지구 온난화와 폭염 등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덕 강구면 앞바다에서 길이 1~1.5m, 무게 130~150㎏에 달하는 참다랑어 약 1300마리가 무더기로 잡혔다. 영덕 앞바다에선 지난 6일에도 대형 참다랑어 62마리가 잡혔다.

경북도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예전엔 1~2마리가 우연히 잡혔는데 요즘은 참치가 떼로 몰려오고 있다”며 “동해의 수온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0년 25t에 불과하던 참치 등 다랑어류 어획량은 2021년 278t, 2022년 412t, 2023년 477t, 지난해 966t으로 약 39배 늘었다.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동해 연안의 표층 수온이 최근 20년 사이 1.1도 상승했다”며 “아열대 바다에 사는 어종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선 ‘바다의 양탄자’라 불리는 만타가오리가 발견됐다.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는 “지난 7일 서귀포시 모슬포 앞바다에서 길이 1.8m 만타가오리가 잡혔다”고 했다.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만타가오리가 제주 앞바다까지 헤엄쳐 온 것이다.

[제주=오재용 기자, 영덕=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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