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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여객기로 뛰어갔다"…엔진 빨려 들어가 숨진 男, 무슨 일

중앙일보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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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밀라노 베르가모 국제공항

사진 밀라노 베르가모 국제공항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한 남성이 여객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밀라노 베르가모 국제공항에서 스페인 항공사 볼로테아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유도로를 따라 주행하던 중에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해 공항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정오까지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공항 측은 사망한 남성이 승객이나 공항 직원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154명과 승무원 6명 모두 안전하며 심리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현재 당국이 숨진 남성이 어떻게 활주로에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가운데 안사(ANSA) 통신은 "사망자가 보안 검색대를 피해 활주로에 진입한 뒤 이미 움직이던 항공기를 향해 달려갔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밀라노에서 동북쪽으로 약 45㎞ 떨어진 베르가모 공항은 이탈리아에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이어 세 번째로 이용객 수가 많은 공항이다.

공항 활주로는 접근하기까지 보안이 매우 엄격해 활주로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지난해 5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한 공항 직원이 작동 중인 비행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했는데, 이후 당국은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고라고 발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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