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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초등생 딸 앉히고…" 없다더니 17건 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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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 교사는 임기가 끝난 뒤에도 학생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요구한 걸로 알려졌고, 또 추가 성추행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G1 방송 송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내 한 초등학교.

이 학교 기간제 교사 20대 A 씨가 학생 B 양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B 양 부모는 A 씨가 근무 기간이던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열 차례에 걸쳐 B 양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임기가 끝난 지난 2월에서 3월 사이 B 양에게 SNS로 만남을 요구했다며 반발했습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 : 그만두기 전까지 몇 번 이렇게 접촉을 했더라고요. 놀아준다고 하면서 껴안고 쓰다듬고 무릎에 앉히고.]


B 양 부모는 지난 3월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A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추가 피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학교 측은 신고 당시인 지난 3월 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추가 피해가 없었다는 입장이었지만, B 양 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실을 알리면서 논란이 커졌고, 결국 최근 무기명 설문조사가 다시 실시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행 목격 진술 등의 답변 13건이 나온 겁니다.

학교는 경찰 수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명 조사를 추가로 실시했고, 최종 17건의 성추행 관련 응답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학교장 : 학기 중에 그런 일이 벌어진 거니까요. 그런데 그것을 파헤치지 못하고, 인지를 하지 못했다는 건 학교 관리자로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해당 학교는 피해 사실이 정리되는 대로 경찰에 추가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한편 A 씨는 학교를 통해 "B 양에 대한 행위는 일부 인정하지만 추가 성추행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광수 G1)

G1 송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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