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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경찰청 압수수색… 통일교 원정도박 의혹 관련 [세상&]

헤럴드경제 이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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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업무협조 위한 압수수색 통상적”
‘통일교 원정도박 의혹’ 관련 조사 전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통일교 원정도박 의혹 수사를 위해 경찰청과 춘천경찰서 등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통일교 원정도박 의혹 수사를 위해 경찰청과 춘천경찰서 등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통일교 원정도박 의혹 수사를 위해 경찰청과 춘천경찰서 등을 압수수색 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청에 대한 압수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업무협조 차원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경찰청 치안정보국과 국가수사본부 수사국 범죄정보과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정보과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후 4시30분께 종료됐고, 치안정보국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후 5시50분께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경찰로부터 통일교 지도부의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한 수사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특검팀이 이날 수사기관인 경찰을 상대로 압수수색 방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이유는 절차적 하자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기관 간 임의제출 방식으로도 수사 관련 자료를 받을 수는 있지만, 자칫 피의자나 제3자의 수사 자료의 경우 향후 증거능력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끼리 정식으로 영장을 발부받아 업무협조 차원으로 자료를 받는 경우는 통상적인 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춘천경찰서에도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교 원정도박 의혹’은 경찰의 수사 첩보를 입수한 통일교 측이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권 유력 인사를 상대로 수사 무마 로비를 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춘천경찰서는 지난 2022년 6월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간부진이 2008~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600억원대 도박을 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했다. 하지만 통일교 측에 경찰 수사 관련한 첩보가 유출됐고,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개입으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통일교 측에서 실제 경찰 수사를 인지했는지,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로비를 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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