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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면해"…'25% 관세 서한' 받은 대통령실 긴급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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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곧바로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보고 있는데 이번엔 대통령실 연결하죠.

최규진 기자, 오늘(8일) 긴급 회의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공개한 뒤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선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과 하준경 경제수석, 안보실 3차장과 기재, 외교, 산자부 차관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실장은 "새 정부 출범 후 한 달 동안 여러 계기를 통해 최선을 다했지만 최종 합의까지 이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고 했는데요.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 관철이 더 큰 가치"라면서 타결 자체를 목표로 하진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원래 오늘까지였던 관세 협상 시한이 8월 1일로 연장되면서 20여 일 정도 시간을 번 만큼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앵커]

시간을 번 만큼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 했군요. 더 구체적으로 나온 대응책도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통보한 '관세율 25%'는 지난 4월 발표 때와 같은 수치여서 일단 정부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담당 장관이 7번이나 미국을 방문해 협상을 해왔는데도 당초보다 1%P 관세율을 올렸는데 관련해서 강유정 대변인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일본이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도 1%p 관세가 오히려 올랐습니다. 그런 것으로 보자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협상) 시간이 굉장히 촉박했던 것에 미루어 관세가 인상되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 것으로 보고…]

김용범 실장은 다만 "다행히 시장 반응은 차분하다"면서도 특히 자동차·철강 등 피해 예상 업종의 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입장을 보였습니까?

[기자]

오늘 관세 협상 관련 이 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내일 워싱턴을 방문했던 위성락 안보실장이 귀국하는 만큼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한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일정 등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위 실장이 어떤 협의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와 방위산업 토론회에 참석해 방산 수출을 강조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이나 해군 함정 정비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던만큼 협상카드로 활용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토론회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방위산업의 수출 영역에서는 좀 특색이 있는데 정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겁니다.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최석헌]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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