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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또 '우르르' 짐싸게 생겼다"···9000명 해고한다는 '이 회사'

서울경제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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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5월 약 6000명 인력을 감축한 데 이어, 추가로 90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는 2023년 1만명 수준 감원 이후 최대 규모이자, MS 전체 직원의 약 4%에 해당하는 숫자다.

MS는 최근 성명을 통해 구조조정 방침을 밝히면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 조직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관리자 계층을 축소하고, 신기술을 활용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직급이나 지역, 재직 기간, 팀 구분 없이 다양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5월 구조조정 땐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감원은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으로의 전환을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AP통신은 "MS는 AI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 센터, 특수 컴퓨터 칩, 기타 인프라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며 “그 규모는 약 800억 달러(약 108조 55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는 이번 인력 감원이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지출 증가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월 3조 달러에 진입한 MS의 시가총액은 3조 7077억 달러(6일 기준)다. 주가가 약 8% 더 오르면 MS는 글로벌 기업 최초로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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