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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기업 끌어들인 184억 투자…김건희 일가 '집사' 김예성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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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의혹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JTBC 취재 결과 특검팀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의 출국을 금지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씨가 운영하던 부실한 업체에 여러 대기업이 펀드 형태로 180억 원 넘게 투자를 했고, 이 중 46억 원을 김씨가 챙겼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먼저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예성 씨는 김건희 여사와 2010년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서 친분을 쌓았습니다.

2012년 김 여사의 전시회를 계기로 모친인 최은순 씨와도 교류합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3년, 최씨는 경기도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350억 원 잔고증명서를 위조했습니다.

이때 최씨의 지시를 받고 직접 위조한 인물이 바로 김예성 씨입니다.

최씨는 징역 1년 실형을, 김씨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습니다.


바로 이 인물 김예성 씨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특검이 주목하는 건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이 업체는 윤석열 집권 시기인 2023년 6월 대기업 등에서 184억 원을 투자받습니다.


자본금은 3억 원, 누적손실은 346억 원에 달하는 이 부실기업에 여러 대기업과 금융사가 나섰습니다.

투자액 184억 중 46억은 김씨 개인 지분을 매입하는 데 쓰였습니다.

[업체 관계자 : 지분을 그 당시에 정리했던 건 맞습니다. 김건희 씨하고 김예성 씨하고 했던 오아시스 투자와의 어떤 개연성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없고요.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거지.]

당시 투자금을 모으는 역할을 한 사모펀드 운용사 측은 JTBC에 "투자 전엔 자본잠식이 아니었는데 회계 기준이 바뀐 후 자본잠식 상태가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라 판단해 투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윤석열 정권 초기 현안이 있는 대기업과 공기업 성격의 금융사가 위험한 투자에 나선 데엔 김 여사의 영향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조영익]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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