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던 기업 중 삼부토건 말고도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기업이 더 포착됐습니다.
결국 원희룡 당시 장관이 참석했던 이 포럼이 사실상 주식 작전 세력의 놀이터였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이어서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1200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 '재건 포럼에 초청됐다'
2023년 5월 삼부토건과 똑같은 방식으로 포럼 참가를 홍보했던 한 기업 홍보 기사입니다.
이런 기사가 쏟아지기 하루 전 이 기업은 공교롭게도 주식을 합치는 액면병합을 합니다.
주식 수를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시세 조종 사건에서 자주 등장하는 수법입니다.
[정혁준/회계사 : 호재성 공시로 인한 주가 상승과 같이 섞이게 되면 굉장한 좋은 이슈로 주가가 폭발하는 것 같은 잘못된 판단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는 거죠.]
실제 이 기업 주가 등락 그래프를 살펴봤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 기사로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합니다.
그런 뒤 급락을 시작합니다.
삼부토건과 거의 같은 등락 곡선을 보여줍니다.
피해자는 늘어났고 회사 관계자들은 돈을 벌었습니다.
포럼 직후부터 1달 사이, 50억원대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이 회사 사내이사였던 신 모 씨는, 포럼 주최 측인 협회 임원이었습니다.
협회에서 기획해 개최한 포럼에 스스로 참가했고 상당한 시세차익을 봤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 씨는 입장을 묻는 취재진 연락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우크라이나 테마주로 묶였던 이 회사 주식은 지금 거래 정지 상태입니다.
[VJ 허재훈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취재 김재식]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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