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정조준한 '김건희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오늘(8일) 삼부토건 지분 흐름을 꿰고 있는 핵심 인물인 신규철 전 대표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일 김건희 특검의 첫 강제수사 대상은 삼부토건이었습니다.
[{혹시 이전 과정에서 증거인멸 혐의 포착하신 것 있으실까요?} …]
2023년 1000원대이던 삼부토건의 주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MOU 이후 폭등하기 시작하더니,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그해 7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자 정점을 찍었습니다.
특검은 삼부토건이 실제 재건 사업에 참여할 의지나 능력이 없는데도 참여할 것처럼 속여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특검은 오늘 신규철 전 삼부토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 전 대표는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이 실소유했다고 지목된 디와이디란 회사에서 삼부토건으로 옮겨왔습니다.
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지분을 차차 늘려가다 '우크라이나 수혜주'로 묶이기 세 달 전인 2023년 2월엔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특검은 신 전 대표가 디와이디로 지분이 흘러가는 과정을 꿰고 있는 핵심 인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한 걸로 파악됩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도 불러 당시 '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삼부토건이 참석한 경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검은 내일 삼부토건의 정창래 전 대표를, 모레는 이일준 회장을 소환합니다.
이르면 주가조작 몸통으로 지목된 조성옥 전 회장까지 이번 주 안에 소환할 수 있다는 관측인데, 특검은 삼부토건 전현직 고위 임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처리한 뒤 본격적으로 김 여사 관여 여부를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허성운]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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