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JTBC 언론사 이미지

[단독] "조국 때 고생" 김상민도…'정치자금법 위반' 강제수사 돌입

JTBC
원문보기


[앵커]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총선 당시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고생을 많이 했다"며 공천을 줘야 한단 취지로 말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죠. 특검이 오늘(8일) 처음으로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압수수색하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한 의혹은 오래됐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9월 부장검사로 재직하며 총선 출마를 암시하는 '추석 문자'를 돌려 감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도리어 "부당한 선거 개입"이라며 대검을 비판했습니다.

[김상민/전 부장검사 (2024년 1월 9일) : 고향 선후배들한테 감사하다는 답 문자도 못 보내냐하는 그런 자괴감이 들었던 사건이고요.]

검찰총장의 지시까지 거역하며 출판기념회를 열어 유권자를 향해 큰절까지 올렸습니다.


그리고 무리한 출마 강행의 배경엔 김건희 여사가 있었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명태균 씨는 연초 국민의힘 공천심사가 시작된 지난해 2월 김 여사와 총 48분간 통화했다며 그 내용까지 폭로했습니다.

텔레그램 통화에서 김 여사가 명씨에게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고생을 많이 했다"며 "김상민이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달라"했다는 겁니다.


명씨는 JTBC와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이 지역구를 옮기는 대신 자리를 챙겨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지난 3일) : 공기업이나 장관이나 이런 데 한번 내가 신경 써보겠다. 김영선 의원이 아마 서류 준비를 했을 거예요.]

김 전 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수사 대상입니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올 당시 지인으로부터 리스 차량 보증금 3천만원을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조만간 김 전 검사를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박대권 영상편집 류효정]

박현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