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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만든 기습폭우... 시간당 68㎜ 쏟아졌다

조선일보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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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8일 전북 완주군 삼봉로 일원에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뉴스1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8일 전북 완주군 삼봉로 일원에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뉴스1


강도 높은 폭염의 와중에 느닷없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다. 폭염이 만든 대류불안정이 소나기의 원인으로 꼽힌다.

기상청은 8일 오후 6시30분을 기해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이천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후 빗줄기가 거세지자 20분 후인 6시50분에 특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호우경보가 해제된 오후 8시까지 양천구와 영등포구 일대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오후 6시30분 기준 양천구엔 시간당 28.5㎜, 영등포구엔 시간당 28㎜의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면서 여의도에는 시간당 68.5㎜의 ‘극한호우’가 내렸다. 양천구에도 시간당 67.5㎜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강한 비’의 기준이 시간당 15㎜ 이상, ’매우 강한 비’의 기준이 30㎜ 이상이다. 30㎜가 넘어가면 운전할 때 와이퍼를 최대로 켜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시간당 60㎜를 넘었다는 것은 바가지로 물을 퍼붓듯 비가 내렸다는 뜻이다.

강한 소나기의 원인은 ‘폭염’과 ‘동풍’이다. 낮동안 강한 일사에 의해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여기에 뜨거운 동풍까지 불어오며 대류불안정이 커진다. 이 뜨거운 공기가 다른 공기와 충돌하면서 산발적 비구름대를 만든 것이다.

비는 8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소나기 구름대가 이동하며 비를 뿌리기 때문에, 지역과 상관없이 불시에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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