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8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대학 입시 결과 4년째 사립대 1위에 올랐다.
▷종로학원이 '대학어디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인데, 정시 수능 합격자 백분위 평균(상위 70% 컷) 기준 올해로 4년 연속 사립대 1위를 지키고 있다. 인문·자연계 모두 사립대 1위다. 우수한 학생이 입학하다 보니 고등고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로스쿨 진학생 수 최다에 외무고시·기술고시 합격자 수 국내 1위다. 정·재계 등 주요 분야에서도 고려대 출신이 두드러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 성과는 어떤가.
▷연구 성과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논문 건수는 2023년 6700건에서 2년 새 7700건으로 약 15% 늘었다. 논문 피인용지수(FWCI)도 1.32에서 1.44로 상승했다. 상위 2% 이내 연구자 숫자는 총장 취임 당시 144명에서 지난해 기준 192명으로 늘었다.
―고려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세상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형' 인재다. 학습·문제 해결 능력과 소통 능력, 리더십을 겸비한 사람이다. 고려대는 이타주의 정신, 호연지기 그리고 친화력과 결단력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고대 정신'은 현대사회가 직면한 고립과 파편화의 문제를 극복하고 타인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최근 고려대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는 이유도 이 같은 인재상에 있다고 본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데 열린 마인드를 갖춘, 창의적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고려대의 역할이다.
―교우들의 기부가 크게 늘었는데.
▷지난 2년간 교우들이 기부한 금액이 총 2600억원에 달한다. 과거 연평균 450억원 수준이던 기부금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익명으로 630억원을 기부하신 분을 포함해 감동적인 사연이 많았다. 이 기부금은 교육·연구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에 전폭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120주년을 맞아 학교 발전에 대한 교우들의 기대와 애정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가족도 고려대와 인연이 깊다고 들었다.
▷동생과 아들과 딸 모두 고려대를 졸업했다. 아내는 이화여대를 나왔는데, 우리 가족 모두 고려대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나.
▷요가를 5년째 하고 있다. 주 1~2회 꾸준히 한다. 수영이나 골프도 즐긴다. 사무실에 무게가 다른 아령 4개를 두고 틈날 때마다 운동한다. 취미로 책 읽기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영어 소설에 빠져 있다. '왕좌의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 번 다 읽고 지금 두 번째 보고 있다.
[유주연 기자 /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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