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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REC실리콘 경영권 확보...'북미 태양광 밸류체인' 강화

아주경제 이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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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 이사회, 한화 공개매수 사실상 수용
"북미 태양광 벨류체인 구축 속도낼 것"
▲ REC실리콘의 미국 워싱턴주 소재 모지스레이크 공장 전경. (사진=REC실리콘)

▲ REC실리콘의 미국 워싱턴주 소재 모지스레이크 공장 전경. (사진=REC실리콘)


한화그룹이 노르웨이 태양광용 실리콘 제조기업 REC실리콘(REC Silicon ASA)에 대한 경영권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경영권 확보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목표로 한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이라는 청사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REC실리콘 이사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화가 제시한 공개매수 외에는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이 없다"며 "한화가 기존 입장대로 회사 운영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직 공개매수 마감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이사회의 이번 입장 발표로 사실상 한화가 REC실리콘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이와 관련해 한화 관계자는 "공개매수의 성사 여부는 최종 수락율에 달려있다"며 "한화는 공개매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2년 3월 REC실리콘 지분 33.3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양사는 지난 4월 REC실리콘 지분 100%를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에 참여했다.

업계에선 REC실리콘이 김동관 부회장이 구상하는 한화그룹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핵심 연결 고리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은 김 부회장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으로, 에너지 부문 중간 지주사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태양광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번 REC실리콘 경영권 확보를 통해 한화는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태양광 밸류체인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은 2019년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서부 달튼에서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준공했다. 지난 2023년 말 증설을 완료해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5.1GW로 늘렸다. 3조2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통해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연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 공장도 짓고 있으며, 연말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아주경제=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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